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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초보식집사가 여러분에게 다육질의 잎이 매력적인 관엽식물 페페로미아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페페로미아
페페로미아

 

가끔 페페로미아가 다육식물의 일종이 아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페페로미아는 후추과에 속하는 관엽식물 중 하나입니다.

 

페페로미아는 그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는 1000여 종 이상이 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엄청나죠.

 

잎의 색깔과 모양이 제각각 달라서 그 잎 모양과 색깔의 특징을 살려 이름을 붙인 것들이 많습니다. 레드 페페, 수박 페페, 줄리아 페페, 홀리 페페, 신홀리 페페, 이사벨라 페페, 아몬드 페페 이렇게 말입니다. 

수박 페페
딱 봐도 수박 페페

 

 

페페로미아는 다양한 잎 모양만큼이나 각각의 매력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여러분 각자의 취향에 맞는 페페를 고르는 재미가 쏠쏠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페페로미아는 여름쯤 꽃이 올라옵니다. 꽃이 특별하게 이쁘진 않습니다. 꽃이 이쁘지 않다는 이상한 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사실입니다. ㅋ 그런데, 페페의 이쁘지 않은 이 꽃을 보고 있으면 생명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 이 작은 친구들이 이렇게 참고 견디면서 함께 살아주고 있구나 하는 그런 생각요. 그래서 감사가 됩니다.

 

페페로미아가 좋은점은 초보식집사에게도 부담이 없는 친구라는 것입니다. 페페 대부분이 생명력이 강합니다. 그리고 까다롭지 않고 관리가 쉬운 편입니다. 튼튼한 친구를 데리고 오신다면, 오랫동안 함께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줄무늬 페페
줄무늬 페페

 

 

실내 환경에 예민하지 않으면서 빛이 조금 적다 싶은 곳에서도 무난하게 자라 주는 친구니깐, 그냥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친구입니다. 가지치기하면서 잘라낸 줄기를 물꽂이 하면 쉽게 번식을 하니깐 작은 화분을 미리 마련해 두었다가 페페화분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것도 꽤나 즐거운 이벤트가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페페와 함께 생활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초보식집사 페페로미아 키우기 : 물은 어떻게 주나요?

페페는 과습을 싫어합니다. 그러므로 화분의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듬뿍 주시면 됩니다. 작은 페페로미아가 죽는 가장 큰 이유는 과습입니다. 특히 습도가 높은 장마철이나 겨울철에 흙이 너무 젖어 있지 않도록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실내에서 키우실 때, 봄부터 가을까지는 5~7일에 한 번, 추운 겨울철에는 7~10일에 한 번,  물을 준다고 생각하시면 쉽겠네요. 물주는 대략의 주기일 뿐입니다. 화분의 겉흙이 완전히 말라 있는지를 꼭 확인하고 주시길 바랍니다. 

 

페페는 과습이 되면 줄기 아래쪽이 무르게 되고 까맣게 썩거나 뿌리째 뽑히기도 합니다. 잎이 뚝뚝 떨어지기도 하니깐 과습이 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페페의 잎이 얇아졌다고 느낄 때, 혹은 줄기가 약간 늘어졌을 때, 잎이 살짝 안쪽으로 말린 것 같다면 물을 주세요. 어쨌든 과습을 주의주의하셔야 해요.

 

 

 

초보식집사 페페로미아 키우기 : 햇빛을 좋아하나요?

청페페 홍페페 이사벨라페페는 그늘진 곳에서도 잘 견디지만 하루에 적어도 3-4시간 정도 햇빛이 드는 밝은 그늘에서 가장 튼튼하게 성장한다는 것 기억해 주세요. 

 

특히 칼라페페나 수박 페페 등 잎에 색이나 무늬가 있는 종류는 더 밝은 장소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 여름철 하루 종일 햇빛이 드는 장소는 피합니다. 햇빛이 과할 경우에는 잎이 늘어집니다. 

 

반대로 빛이 너무 약한 곳에 오랫동안 두면 웃자라거나 포기가 약해지기도 합니다. 이때는 규칙적으로 일광욕을 시켜주세요. 페페 일광욕할 때, 함께 비타민D 섭취하시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되겠네요.^^ 

 

 

 

초보식집사 페페로미아 키우기 : 적정온도는 어떻게 되나요?

18도 이상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찬바람이 들어오는 창가나 베란다는 안됩니다. 열대가 원산지인 페페로미아는 고온다습한 환경에는 강합니다. 추위에는 너무나 약합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따뜻한 실내로 옮겨주시면 당신은 스마트식집사가 되는 겁니다.

 

 

물꽂이
물꽂이 번식

초보식집사 페페로미아 키우기 : 꿀팁

1 적절한 가지치기를 해주세요.

성장이 빠른 편인 페페로미아는 실내에서 키울 때 너무 무성하게 자라지 않도록 적절하게 가지치기를 해준다. 올망졸망한 잎이 예쁘지만 지나치게 늘어지는 잎이나 줄기 아래쪽에 상한 잎이 보이면 잘라주고, 줄리아 페페나 아몬드 페페처럼 위로 크는 종류는 새순이 올라오는 봄에 가지치기를 해 키를 키우기보다는 곁가지를 내어 풍성하게 자라도록 하면 더 아름답습니다.

 

2 너무 건조한 장소에 두지 마세요.

페페로미아는 흙이 습한 상태는 싫어합니다. 그러나 공중습도가 높은 환경은 좋아합니다. 습도가 너무 낮은 실내에 있거나 통풍이 원활하지 않는 곳에 있으면 줄기에 깍지벌레나 응애가 생기기 쉬우므로 2-3일에 한 번 잎에 가볍게 물 분무를 해서 주변 습도가 낮아지지 않도록 관리해 줍니다.

 

3 잎이 시들할 때 분갈이를 해보세요.

물관리를 제대로 해주었는데도 잎이 시들시들 힘이 없다면 화분 속 뿌리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흙이 적합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뿌리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잎이 시들 수 있습니다. 이때는 화분에서 꺼내 물 빠짐이 좋은 새로운 흙으로 분갈이를 해줍니다.

 

페페로미아 너무 귀엽지 않으세요...?^^

실내에만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답답하고 무료하실 수 있잖아요.

그럴 때 녹색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보세요. 

시간이 순삭 한답니다.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댓글과 공감이 저에게 엄청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도 남은 시간 의미와 재미와 기쁨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초보식집사는 다음 시간에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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