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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식집사 식물키우기 열한 번째 시간에서는 특별한 친구를 소개하기보다는 관엽식물에 대한 일반적인 얘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칼라데아
관엽식물 칼라데아

 

실내 전용 식물이라고 불리는 ‘관엽식물’

실내 식물을 키운다고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식물이 바로  ‘관엽식물’입니다. 관엽식물이라는 말 한 번쯤은 들어본 말일 텐데 이게 정확한 뜻이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국어사전에서는 관엽식물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자어로는 ‘觀葉植物’이구요, 잎사귀 모양이나 빛깔의 아름다움을 보고 즐기기 위해서 재배하는 식물, 단풍나무, 고무나무, 색비름, 만년청 따위가 있다고 정의하고 있네요.

 

영어사전을 찾아보면 재미있는 표현들이 등장합니다. 대부분의 영어사전에서는 관엽식물을 ‘a foliage plant’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어떤 사전에는 ‘a potted plant with beautiful leaves’라고 표현한 곳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 눈을 끌어당긴 관엽식물에 대한 영어표현은 ‘houseplant’였습니다.

정리해 보면 관엽식물이란 말 그대로 잎의 모양과 색, 잎의 무늬를 실내에서 감상하는 식물을 뜻합니다.

관엽식물
관엽식물의 싱그러움



초보식집사도 큰 부담 없이 키울 수 있는 ‘관엽식물’

관엽식물은 유난히 그 잎이 아름답고 화려하며 다양합니다. 그래서 각자의 취양에 따라 키우고 싶은 관엽식물을 선택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까다롭고 까칠 도도한 친구들도 있지만, 일반적인 실내 환경에서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잘 적응해 주는 관엽식물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관엽식물이 씩씩하고 튼튼합니다. 식물 키우기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관엽식물은 난도가 높지 않은 가까이하기에 어렵지 않은 당신입니다.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관엽식물’

녹색의 신비한 매력에 빠져 관엽식물을 구입하셨나요? 너무너무 잘 하셨어요. 관엽식물을 일단 실내에서 키우시게 되면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유익한 점을 말씀드릴게요. 가장 먼저는 사계절 내내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집안에서, 사무실에서 싱그러움 녹색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식물을 키우다 보니 실내의 적정 습도와 온도가 유지됩니다. 이게 식물에게만 좋은 게 아니라, 사람에게도 도움을 주는 환경이랍니다. 거기다가 증산작용을 통해서 이산화탄소는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해주죠. 그리고 관엽식물 중에는 뿌리와 잎으로 실내의 오염물질을 흡수하는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난 친구들이 많아서 일석삼조, 아니 일석사조의 효과를 누릴 수도 있습니다. 

 

다양하고 화려한 잎 모양과 무늬로 무미건조한 실내 공간을 자연의 빛으로 인테리어하는  효과에, 녹색빛이 주는 마음의 안정감, 생명의 성장과 변화를 감상하는 즐거움, 건강에 도움을 주는 환경도우미 역할까지 관엽식물을 곁에 두시면 이토록 많은 것을 함께 얻게 된답니다. 코로나로 바깥활동이 어려운 요즘 관엽식물 키우기로 기분 전환과 스트레스를 풀어보시면 어떨까요?

산세베리아
산세베리아

 

‘관엽식물’의 일반적인 특징

아무것도 모르고 관엽식물을 키우실 수도 있겠지만, 간단하게나마 관엽식물에 대해 알고 키우면 더 재미있습니다.

 

1 좋아하는 계절 : 대부부의 관엽식물은 따뜻한 곳에서 왔습니다. 관엽식물은 수입산이 많아요. 태어난 곳이 열대, 아열대 지방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의 봄부터 가을까지의 날씨를 좋아합니다.

 

2 선호하는 온도 : 실내 온다가 15-25도 정도면 큰 어려움없이 성장합니다. 아무리 추운 겨울철이라도 10도 정도는 유지가 되어야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관엽식물 중에 추위에 강한 녀석들은 최대 5도까지도 견디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입니다. 겨울철에도 햇빛이 잘 들고 단열이 확실한 창가나 베란다라면 키우는데 나쁘지 않은 환경입니다. 단열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찬바람이 들어온다면, 따뜻한 곳으로 이동시켜 주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관엽식물은 찬바람을 맞으면 금방 냉방병에 걸리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리기도 합니다. 

 

3 물공급 : 식물키우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물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새 잎이 올라오고 활발하게 성장하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규칙적으로 물 주세요. 관엽식물마다 물 주는 주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겉흙의 상태를 보고 줘야 하는 친구도 있고, 속흙 상태를 살펴보고 줘야 하는 친구도 있고 겉흙만이 아니라, 잎의 상태를 보고 물주는 시기를 정해야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주변에 계시는 선배식집사님의 도움을 받으시거나, 저의 블로그를 참조하시면서 식물 키우기에 도움을 주는 책 한 권 구입하셔서 공부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비료를 적당하게 제공하면 더 건강하게 자라납니다. 비료는 화원에서 구입하신지 1년 이내라면 주실 필요가 없습니다. 비료도 과하면 문제가 됩니다. 비료 주는 부분도 주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엽식물이 성장을 하지 않고 쉬어가는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는 물주는 시기를 늦춰 주셔야 합니다. 단 건조한 실내에서 기르시는 분이라면, 잎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분무를 해주셔서 습도를 높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여름 강한 햇빛과 겨울철 추위를 조심하면 늘 푸른 모습으로 실내를 화사하게 만들어 주고 우리의 눈과 마음에 건강한 기운을 제공해 줄 테니깐 조금만 신경을 써주시면 됩니다.

 

4 햇빛의 세기와 빛이 드는 시간 : 거의 대부분의 관엽식물은 일반적으로 밝은 그늘에서 무난하게 잘 자랍니다. 밝은 그늘이라는 것을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깐, 직접광은 좀 힘들어한다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빛이 없는 것도 싫어한다는 말이죠. 

 

그래서 빛이 거의 없는 실내에서 관엽식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식물성장용 LED등을 구입하셔서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이 정도의 빛이면 충분합니다. 그래도 가끔 잠깐 일광욕을 한다면 더욱 좋겠지요. 오전이나 오후 햇빛이 3~4시간 정도 들어오는 반음지 환경이라면 관엽식물에게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 되겠습니다. 

 

5 기타 : 관엽식물은 잎의 특성에 따라 햇빛과 물에 대한 민감도가 다릅니다. 잎이 얇은 친구는 햇빛이 강하게 비치면 힘들겠지요. 반면에 잎이 뚜꺼운 친구는 햇빛이 강해도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으니깐 햇빛을 선호하는 쪽이 되겠습니다. 햇빛에 약한 친구는 햇빛을 많이 받으면 잎의 끝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까맣게 탑니다. 관심을 가지고 보시다가 그런 반응이 나타나면 그늘로 옮겨주시면 됩니다.

 

물공급도 비슷합니다. 잎과 줄기가 넓고 두꺼운 종류는 수분을 어느 정도 머금어 있기 때문에 물주는 간격이 상대적으로 깁니다. 잎과 줄기가 얇고 색이 연한 친구들은 더 자주 물을 줘야 합니다. 이러한 관엽식물의 특징들을 조금씩만 알고 계시면 이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시기가 수월하실 것입니다.

피토니아
피토니아

 

지금까지 초보식집사가 생각하는 '관엽식물' 키우면서 좋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녹색 친구들 덕분에 제 마음이 시들지 않고 어두워지지 않고 힘을 얻었던 시간들이 많았습니가.

모든 식물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식물친구들~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도 메리 크리스마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이 초보식집사에게 커다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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