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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재테크의 시장 상황

 

알보몬

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핫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플랜테리어'랍니다. 플랜테리어란, 'Plant'와 'Interior'를 합성시킨 신조어입니다. 

 

국내 유통업계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실내에서 키우는 관엽식물 판매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었다고 하네요. 그 중에서도 가정에서 키우는 수입식물의 가격이 10배나 치솟았다고 하니 플랜테리어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지표라 하겠습니다. 오늘은 자기가 좋아하는 식물을 집에서 기르면서 수익을 내는 이른바, '식물 재테크'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수입식물로 플랜테리어를 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무늬종입니다. 잎이나 꽃에 본래 색 이외의 색이 들어간 것을 무늬종이라고 합니다. 이 무늬종은 엽록소의 이상으로 인해 변이가 일어난 개체입니다. 주로 초록색이 흰색이나 종이 색 등으로 변하는데, 이런 색깔의 조화와 기르기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들이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듯합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수입산 무늬종 중에서 '몬스테라 알보 보르시지아나 바리에가타(Monstera Albo Borsigiana Variegata / 알보몬)'은 대표적인 식물 재테크 무늬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잎이 4~5장 달린 알보몬이 중고거래장터에서 300~400만 원에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잎 한 장이 50~70만 원대입니다.

 

실제로 알보몬은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든 식물'로 알려지면서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할 정도가 되었답니다.  잎이 다 죽고 몽땅연필 크기만한 땅위줄기 하나만 남아 있는 알보몬도 최소 20만원에 매매되고 있습니다. 땅위줄기에서 새싹이 올라오면 새로운 알보몬이 태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보몬 외에도 ‘무늬 아단소니’, ‘무늬 알로카시아’, ‘무늬 토란’ 등 수입산 무늬종들이 잎의 수와 크기에 따라서 10만원에서 100만원대까지 매매되고 있습니다. 이들 무늬종은 성장이 느리고 키우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희소가치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알보몬 등의 무늬종 외에도 필로덴드론과 안스리움 등이 몸값 비싼 관엽식물의 대표선수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020년 봄에 인도네시아산 필로덴드론에서 우리나라의 금지병해충인 바나나뿌리썩이선충(Radopholus similis)이 검출되어 필로덴드론 수입산에서 금지되면서 국내 있던 필로덴드론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그럼, 이런 식물들을 직접 수입하는 일을 하는 쪽을 연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저는 거기까지는 아는 것이 너무 적어서 도움을 드리지 못하겠네요. 최근 식물 수입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이 외에도 수입금지 병해충이 많고 준비해야 할 서류들과 과정들이 많아서... 식물 수입을 직접 하는 것은 상당한 전문 지식과 인내, 자본을 필요로 하는 분야인 듯합니다.

 

 

알보몬과 무늬몬 구별하기

 

일단, 알보몬을 키우시려면, 알보몬을 구입해 오셔야 합니다.^^

돈만 주면 알보몬을 살 수 있는 거 아냐? 이런 당근같은 말을~~~!

 

왜냐면, ‘알보몬’이 부르는 게 값이 되는 상황을 만나다 보니 ‘무늬 몬스테라’를 알바몬으로 둔갑시켜서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초보의 눈에는 무엇이 알바몬이고 무엇이 무늬몬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알바몬을 구입하시려면 알바몬을 구별하는 눈을 먼저 가지셔야 합니다.^^ 눈이 보배.^^

알보몬 무늬몬 구별하기

색깔

일단 가장 큰 차이점은 색깔입니다.

알바몬은 변이 된 색이 종이색같은 어찌 보면 녹색이 옅게 묻어 있는 민트빛 같은 흰빛입니다.

반면에 무늬몬은 겨자빛 같은 노란빛입니다.

 

잎의 뒷면

반드시 잎 뒷장을 확인합니다. 잎에 주름이 많고, 줄기 사이 마디가 굉장히 짧다면 무늬몬입니다.

잎 뒷면에 주름이 거의 없고, 줄기 사이 마디가 손가락 한 마디 이상으로 길다면 알보몬입니다.

 

꿀팁 

작은 친구들은 구별이 정말 어렵습니다.

큰 친구들은 구별이 용이합니다.

그래서 돈이 좀 더 들더라도 큰 친구들을 구입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시장에서 무늬몬은 잎 4~6장 달린 개체가 20~40만 원 정도 합니다.

 

중고시장에서 알보몬을 구입하신다면, 

판매자의 신원이 확실한 지, 잘 확인하시고

이왕이면 알보몬을 잘 아시는 분의 도움을 받아서 구입하시면 마음 아픈 일 없을 듯합니다.

 

무늬 천재 알보몬 구입하셨나요?

 

이제 알보몬 잘 키워서 집안을 아름답게 만들고 식물 재테크도 실현해 보는 일만 남았으셨네요.

제 글을 읽으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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