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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식물이 자라는데 필수 요소인 물과 햇빛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도 바비다비다를 찾아주시고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의 첫번째 이야기는 '물' 입니다.
물 관리를 잘 하지 못하면 식물들이 큰 고통을 받습니다.
심지어 물 때문에 너무 일찍 생을 마감하기도 합니다.
식물을 판매하는 화원에서 가장 흔하게 하는 말이 “3~4일 한 번 물을 주세요.” 입니다.
이 말이 어쩌면 식물을 잡는 말인지도 모릅니다.
한 번 주는데 양은 얼마나 주어야 하는 것일까요?
아침에 주는 것이 좋을까요, 해가 지고 난 후에 주는 것이 좋을까요?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겨울에도 언제나 3~4일 한 번 주면 될까요?
정확한 답을 찾으려면 질문부터 정확하게 다시 해야할 듯 합니다.
저마다 식물을 키우는 환경이 다릅니다.
3~4일 한 번 물을 주세요라는 지침대로 물을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가장 안전하게 물을 주는 방법은 흙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식물은 화분의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또한 식물들마다 조금씩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겉흙이 말랐을 때 물주기 : 거의 대부분의 식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으로 화분 속의 흙을 만져보았는데, 손에 흙이 묻어나지 않는다면 물을 줄 때가 된 것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겉흙이 말랐을 때 주면 되고, 겨울철에는 물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물주는 시기를 좀더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 속흙까지 말랐을 때 물주기 : 잎이나 줄기가 다육질인 식물과 성장이 더딘 계절에는 겉흙과 속흙 전부 말랐을 때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막대로 흙 안쪽을 찔러서 흙이 묻어나지 않으면 마른 상태입니다.
- 잎이 다육질인 식물인 경우에는 흙의 상태뿐만 아니라 잎의 상태도 확인하여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아래로 처지거나 얇아진 느낌이 든다면 물을 주어야 할 때입니다.
- 물을 줄 때는 되도록이면 식물의 잎이나 꽃에 물이 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물은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주시면 됩니다.
- 물 빠짐 구멍이 없는 화분에 키우는 식물에게 물 줄 때에는 물 주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필요 이상의 물을 주기 쉽기 때문에 물을 주고 난 후, 혹 물의 양이 많다고 생각이 되시면 식물과 흙이 쏟아지지 않도록 잘 잡고 화분을 기울여 물을 빼주어야 합니다.
- 적절한 실내 습도 유지 : 식물을 실내에서 키우실 때 실내의 적정 습도는 일반적으로 40% 정도입니다. 실내 온도와 습도 확인을 위해서 적절한 디지털 온습도계를 구입하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겨울철 냉난방을 하는 실내는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건조한 환경에는 잎이 잘 마르게 되고 꽃봉오리가 제대로 피지 못하게 되며 해충이 생기기도 합니다. 실내에서 열대성 관엽식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겨울철이 되면 분무기를 이용하셔서 2~3일 주기로 물을 분무해 주어서 습도를 높여주어야 합니다. 물주는 시기에 맞추어 물을 주는 것과 함께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도 식물 성장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 이런 방법 외에 저면관수 방법으로 물을 주어야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 잎에 물이 닿는 것을 싫어하는 친구들, 습기에 유난히 약한 친구들, 구근식물들에게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 화분보다 2배 정도 큰 용기를 준비합니다. 부엌 씽크대나 화장실 욕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 화분의 절반 높이 정도 물을 채웁니다.
-. 30~1시간 정도 그 상태로 두면 화분 아래쪽으로 물이 흡수됩니다. 최대 2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의 두번째 이야기 '햇빛' 입니다.
햇빛은 식물 성장의 필수 요소입니다. 강한 햇빛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고, 직사광선을 피하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햇빛이 길게 들고 강하게 내리쬐는 여름철에는 햇빛을 유난히 좋아하는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차양막을 만들어 반음지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은 여름철과 반대로 오히려 식물들을 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사계절 꽃이 피우는 식물이나 다육이, 선인장, 관엽식물 중에서 잎 색이 밝고 무늬가 있는 녀석들은 하루 6시간 이상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 두면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 대부분의 열대성 관엽식물이나 고사리과 식물은 하루에 3~4시간 정도 햇빛을 받으면서 생활하면 무난하게 성장합니다.
# 만약 집에서 식물을 키우고 싶은데, 집안에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2시간이 안된다면, 이런 환경에서는 식물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오늘의 마지막 이야기 '온도' 입니다.
식물마다 각자 원하는 온도가 다릅니다. 더위를 잘 견디는 친구들과 추위를 잘 견디는 친구들은 특징이 다릅니다. 그래서 적정 온도에 맞추어 식물을 관리해 주어야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요즘 실내에서 많이들 키우고 있는 관엽식물은 대부분 원산지가 열대나 아열대 지방입니다. 추위를 싫어하는 친구들입니다. 보통 15~27도의 온도를 선호합니다. 아무리 온도가 내려가더라도 10도 밑으로 내려가서는 안됩니다.
무조건 따뜻한 실내에 두기만 해도 문제가 생기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꽃나무 종류는 겨울철 어느 정도의 추위를 경험해야 다음해 꽃을 피웁니다. 낮에는 실내에 두더라도 밤에는 0~5도 정도 되는 장소로 옮겨서 일교차가 나는 환경에서 관리하면 꽃을 피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모든 식물들은 저마다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합니다.
물과 햇빛, 그리고 적절한 온도를 제공해 주면 그들은 우리를 신비한 이야기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초보 식집사 바비다비다의 생각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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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맑고 푸른 기운으로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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