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식물 키우기5, 아이비, 스파트필름, 싱고니움

식물 키우기가 처음이신 분들, 초보식집사에게 적당한 식물 3가지를 추천합니다.

 

 

첫번째 친구는 ‘아이비’입니다.

선반 위 아이비

많은 분들이 다들 잘 아는 관엽식물이 아이비입니다. 아이비는 처음 녹색세상의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식물입니다. 덩굴성 식물이고요, 이런 특징을 잘 살려서 아이비를 심은 화분을 선반 위, 벽면, 기둥, 천장 등에 설치해서 줄기를 늘어뜨리면 실내공간의 분위기가 확 살아납니다. 늘어뜨려가면서 키워가는 것도 좋고, 지지대를 세워 줄기를 감아 모양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끈과 막대를 이용해서 이쁜 모양 틀을 만들어주면 아이비가 초보식집사의 손끝을 따라 자라준답니다. 그 기분을 느껴보세요.

 

햇빛이 3~4시간 정도 들어오는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강한 햇빛을 직접 맞는 것만 피한다면 빛이 많은 장소에서도 잘 적응하는 초보식집자가 키우기에 정말 부담 없는 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벽을 타고 자라나는 아이비

물은 과습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화분의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시거나 혹은 잎이 늘어진 것처럼 보일 때, 물을 주시면 좋습니다. 낮은 습도에도 문제없이 자라줍니다. 하지만, 잎에 가볍게 수분을 분무해 주면 잎이 싱싱한 녹색빛으로 기운을 내면서 힘차게 성장해 주는 반려식물입니다. 

 

적정 관리온도는 15~25도입니다.

 

두 번째 친구 ‘스파트필름’

스파트필름

미세먼지로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최근에는 실내 공기 정화 식물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스파트필름이 바로 공기정화 식물 중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친구 중 하나랍니다. 집, 사무실, 카페 등 다양한 실내 공간에서 초보식집사들이 힘들지 않게 키울 수 있는 스파트필름은 사계절 내내 넓고 긴 녹색잎과 흰색 꽃을 볼 수 있어 실내 인테리어 식물로 인기가 높답니다.

스파트필름의 흰꽃

 

스파트필름은 강한 햇빛은 싫어합니다. 빛이 적당히 들어오는 반음지 정도가 좋습니다. 빛이 너무 많으면 잎이 까맣게 타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햇빛 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이 친구도 아이비와 비슷하게 과습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화분의 겉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물 주기를 하면 됩니다. 건조한 실내에서는 3~4일에 한 번 잎 전체적으로 분무해 주면 잎들이 밝은 녹색빛을 발하면서 건강하게 자라줍니다.

 

적정 온도는 18~25도입니다. 아이비보다는 조금 더 따뜻한 환경이 좋습니다.

 

세 번째 친구 ‘싱고니움’

싱고니움

싱고니움은 초보식집사들이 키우기 쉬운 열대성 관엽식물의 대표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줄기 끝에 연한 녹색 빛깔의 작은 잎이 가득해 실내 공간은 그린의 싱그러움으로 가득 채워줍니다. 생명력이 강해서 사계절 내내 잎이 무성하게 잘 자랍니다. 실내 암모니아 제거 능력이 뛰어납니다. 주방이나 거실에서 키우면 좋습니다.

 

햇빛은 반음지가 좋습니다. 햇빛이 너무 부족하면 잎의 윤기가 사라지고 성장이 느려집니다. 햇빛을 향해서 성장하기 때문이 빛이 너무 부족한 장소에 오랫동안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화분을 햇빛이 들어오는 쪽으로 돌려가면서 키워주면 균형감 있게 잘 자라납니다.

싱그러운 싱고니움

 

싱고니움은 줄기와 잎에 어느 정도 수분을 가진 식물입니다. 흙에 심어서 키울
때는 과습 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흙을 약간 건조하게 관리하면서 화분의 겉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물을 줍니다.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합니다. 건조한 실내에서 키우신다면 이틀에 한 번 정도는 잎에 수분을 분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 온도는 16~24도입니다. 겨울에는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키워야 합니다.

 

오늘은 초보식집사에게 기쁨을 주는 세 친구, 아이비, 스파트필름, 싱고니움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초보식집사 바비다비다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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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