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관리론

행정관리론

 

행정관리론(공공관리론)은 행정기관이 어떻게 운영되고 조직되며, 행정활동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이론입니다. 이론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효율성과 생산성의 강조: 행정관리론은 효율성과 생산성을 중시합니다. 즉,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최대한의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계량적 분석과 과학적 접근: 행정관리론은 계량적 분석과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정량적인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을 강조합니다.

 

계층적인 조직 구조: 행정관리론은 계층적인 조직 구조를 가지는 것이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고 봅니다.

 

기술적인 접근: 행정관리론은 행정을 기술적인 측면에서 접근합니다. 즉,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련의 절차를 따르는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업적주의: 행정관리론은 성과에 대한 강조가 높습니다. 이론은 성과를 측정하고, 성과에 대한 보상을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공공성 강조: 행정관리론은 행정기관이 공공성을 가지는 것을 강조합니다. 공공기관은 국민의 이익을 보호하고 공공재를 생산하며, 이에 대한 책임을 갖는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관련성: 행정관리론은 민주주의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이론은 행정기관이 국민의 이익을 보호하고, 행정활동이 공공성과 투명성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1) 윌슨의 행정의 연구

윌슨의 행정의 연구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미국에서 일어난 행정개혁 운동의 시대적 배경 속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는 행정학의 탄생을 이끈 중요한 인물 중 한 사람으로, 행정학의 학제화를 이룩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윌슨은 행정의 개념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습니다. "행정이란, 당정의 정책과 목적을 실행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재원과 방법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는 정책과 목적을 실행하고, 이를 위해 자원을 관리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정의입니다.

 

윌슨은 또한 행정의 분야를 분석하고, 그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는 행정의 상급자들이 능력과 경험에 근거하여 임명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고, 행정의 프로페셔널리즘을 중시하였습니다.

 

그는 행정의 민주주의적인 측면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윌슨은 미국의 연방제도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어떻게 상호작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정부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를 논의하였습니다. 이는 민주주의의 개념을 행정의 분야에서도 적용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러한 윌슨의 노력은 미국의 행정체계를 개혁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의 연구는 미국의 행정공무원 시스템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미국의 행정공무원 시스템이 세계적인 표준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2) 귤릭의 POSDCoRB

POSDCoRB는 행정관리론에서 가장 널리 인용되는 행정활동의 기본 원리를 나타내는 약어입니다. 이 약어는 Luther Gulick이 1930년대에 제안한 것으로, 각 글자는 다음과 같은 행정활동을 나타냅니다.

 

Planning (계획)

Organizing (조직)

Staffing (인력조달)

Directing (지휘)

Coordinating (조정)

Reporting (보고)

Budgeting (예산)

POSDCoRB는 각각의 단계가 서로 관련되어 있고 연결되어 있어서, 이러한 단계를 잘 이해하고 수행함으로써 더 효과적인 행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조직 내에서 명확한 책임과 역할, 목표 설정, 조직 구조화, 역할 분담, 성과 측정 등을 강조하는데, 이는 미국 행정학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3)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론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론(Scientific Management)은 20세기 초기에 개발된 행정관리론의 하나로, 미국의 공학자 프레드릭 테일러(Frederick Taylor)가 개발한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조직 내에서 업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법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하고 과학적인 방법론을 도입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테일러는 제조업 분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업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업무 수행 방법을 고도화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로 "작업 연구"라는 방법을 개발하였으며, 이는 작업의 과정을 녹화하고 분석하여 효율적인 작업 방법을 개발하는 방법론입니다.

 

이러한 방법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업무 수행으로 인한 노동자의 만족도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론은 단순히 업무 수행 방법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에만 초점을 두고 있어, 인간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못하고 노동자의 인간적 요소를 무시하는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한계로 인해 과학적 관리론은 후에 다양한 관리론이 등장하면서 대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