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차, 그 효능과 산수유차 만드는 법

이번 시간에는 산수유에 관한 이야기와 그 효능에 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글의 마지막 부분에 산수유차 만드는 법도 간단한 게 정리해 두겠습니다.

 

 

 

산수유 이야기

 

산수유

초겨울, 나무에 달린 빨간 열매, 산수유를 보셨나요? 붉은 열매는 색깔처럼 차로 마시면 피가 맑아지고 신장과 폐가 약한 사람들에게 약이 된다고 하는 귀한 산수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작은키나무가 산수유나무입니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동아시아 전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에서 재배되고 있고, 한때, 전남 구례가 중심 재배지였으나 한반도의 기온변화로 이해 다양한 곳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산수유나무는 다 크면 1.5~2m 정도 되고 꽃과 열매가 화려해서 정원수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꽃은 이른 봄에 노란빛을 자랑하면서 피어납니다. 가을이 되면 산수유 열매가 맺습니다. 눈 내리는 겨울에도 새빨간 열매가 나무에 매달려 있어 하얀 배경에 빨간 열매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산수유 꽃

 

예로부터 산수유는 약재로 사용되어왔었습니다. 씨앗을 발라내고 말려서 약재로 사용하는데, 한의학에서 이를 ‘석조’ 혹은 ‘육조’ 또는 ‘촉조’라 불렀습니다. 

 

산수유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칼륨, 칼슘, 인, 미네랄, 비타민C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티아민, 리보플래빈, 니아신, 비타민B, 로가닌, 모로니사이드,. 코르닌, 리놀렌산, 팔미트산, 올레산, 지방산, 갈릭산, 숙신산, 말론산, 유기산 등 도 함유되어 있어 항균, 항염 작용을 하는 좋은 약재입니다.

 

조선 시대 명의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산수유를 남자에게 왕성한 힘을 생기게 하는 열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 덕분에 조선시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산수유차는 정력 강장제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산수유차의 효능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산수유는 한방에서는 다양한 증상을 치료하는 데 사용했던 약재였습니다. 산수유차는 신장 기능과 생식 기능 증진을 위해서,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데, 야뇨증과 같은 증상을 멈추게 하는데 효과가 있었으며, 산수유에 포함된 사포닌 성분은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어 여인들이 꾸준하게 마시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으며 피부를 맑아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무릎이 시리고 이명과 어지럼증 등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항염작용으로 대장균, 폐렴간균, 포도상구균 등의 체외 항균작용과 장내 세균에 대항하는 항균 작용 등, 만성적인 염증 치료에 도움이 되며, 심혈관을 건강하게 하는데도 좋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면역력 증진, 자양 및 강장 효과, 골다공증 예방, 요실금 완화, 해열 작용까지 몸이 아주 좋은 건강차라 할 것입니다.

 

 

 

산수유차 만드는 법

 

산수유차

1) 생산수유로 만드는 차

-. 잘 익은 빨간 산수유를 채취해 말리지 말고 물에 헹군 다음 물기만 건조합니다.

-. 유리병에 산수유와 설탕을 켜켜이 재워 밀봉합니다. 산수유:설탕은 1:1로 맞추면 됩니다.

-. 15~20일 후 산수유즙이 생기면 그 즙을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따뜻한 산수유차가 되겠습니다.

2) 말린 산수유로 만드는 차

-. 산수유를 직접 채취하여 씨는 발라내고 채반에 생과를 널어줍니다.

-. 2~3일 동안 앞뒤로 뒤집어 주면서 잘 말립니다.

-. 5~7일 정도 더 말려주면 됩니다.

-. 산수유가 건조되면 수분이 응축되면서 영양성분이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 약주전자에 산수유 한 스푼을 넣고 물 800cc 정도를 넣어 끓입니다.

-. 물이 끓으면 약한 불에서 1시간 정도로 달이는데 약성이 잘 우러나오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지금까지 산수유에 관한 이야기와 그 효능, 그리고 산수유차 만드는 방법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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