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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란 무엇인가?

 

공황장애
공황장애

이번 시간에는 공황장애, Panic disorder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공황장애로 고생하시는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남일 같지 않아서 공황장애에 대해서 조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공황장애의 대표적인 증상들과 특징들을 살펴보고 공황장애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끝으로 공황장애가 찾아올 때 나타나는 발작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공황장애의 증상들

공황장애가 정말 무서운 것은 어떤 전조증상도 없이 느닷없이 들이닥친다는 데 있습니다. 작은 신호라도 보내주면 좋을 텐데 공황장애는 숨바꼭질의 귀재처럼 어딘가에 꼭꼭 숨어 있다가 갑자기 튀어 오릅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 상태인데, 어떠한 조짐도 보이지 않다가 불쑥 찾아와서 사람을 꼼짝도 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공황장애가 밀려오면 멀쩡하던 심장이 100M 달리기를 하고난 사람처럼 빨라지고, 호흡곤란이 찾아오며, 현기증, 구토감, 떨림에 식은땀까지 흐르면서 극심한 불안감에 사로잡히게 만듭니다.

 

공황장애가 어떤 질병인지를 제대로 알기 전에는 전철이나 엘리베이터 같은 폐쇄된 공간에서 비교적 자주 나타난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냥 운전하는 중에, 길을 걷다가, 집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중에도 갑자기 발작이 일어난 경우가 나타나면서 공황장애가 줄로 나타나는 장소를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공황장애가 발생하면 갑작스러운 발작과 함께 호흡곤란, 어지럼증, 구토, 등 매우 괴로운 신체 증상을 동반합니다. 그러면서 이대로 죽거나 미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공황장애 증상들
공황장애 발작 증상들



2. 공황장애의 특징들

공황장애 초기증상을 겪으면서 병원을 찾아와 각종 검사를 받아보지만, 몸에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더욱 답답해지고 무엇보다 공황장애가 찾아올 때마다 온몸을 짓누르는 고통과 자신을 집어삼키는 공포심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재발에 대한 심한 불안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황장애가 찾아왔던 장소나 상황을 피하려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공황장애의 특징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어떤 예고도 없이 갑자기 중상이 나타납니다.

2 예상하지 못했던 때와 장소에서 불현듯 찾아옵니다.

3 하루에도 몇 번씩 시도때도 없이 들이닥칩니다.

4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습니다.

5 증상이 나타나면 발작과 신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죽음에 대한 공포감에 시달립니다.

6 공황장애 재발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안해집니다.

7 공황장애가 일어났던 장소나 상황을 피하게 됩니다.



3. 공황장애 정의

공황장애는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병이었습니다. 예전의 병명은 심장신경증(cardiac neurosis) 또는 불안신경증(anxiety neurosis)이었습니다. 최근에 ‘공황장애’라는 병명으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공황장애라는 명칭은 미국정신의학회에서 발간한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 제3판>에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1992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질병분류에서 ‘공황장애(Panic disorder)’라는 병명으로 등록이 되면서 이 명칭으로 통일이 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병원을 찾아와 자신이 갑자기 호흡곤란과 부정맥처럼 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듯한 증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검사를 의뢰합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검사를 진행하였음에도 심장에 어떤 이상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자신에게 심장에 문제가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심장에 이상 때문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치료를 요구하며 약을 지어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런 증상을 심장신경증이라고 불렀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공황장애로 불리고 있는 병입니다.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한 질병이 없는데도 마음속에서 질병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이로 말미암아 죽음의 공포까지 느끼는 불안감에서 생겨나는 질병입니다.

 

최근 조사되어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황장애를 평생에 한 번이라도 경험할 확률은 대략적으로 1.5~3.5%라고 하는데, 최근 그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공황장애는 일반적으로 발작을 동반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발작은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여러 번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빈도와 강도는 사람마다 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주일에 한 번꼴로 찾아오기도 하고 강한 발작이 왔다가 몇 주 혹은 몇 달 잠잠하다가 다시 찾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작은 만성화되기 쉽기 때문에 완치될 때까지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4. 공황장애 발작 증상들

어떤 증상을 발작이라고 하는가?

-. 가장 먼저 심장이 갑자기 두근거리고 마구 뛰거나 갑자기 멈추기도 하며 맥박이 빨라지는 느낌이 듭니다.

-. 그리고 식은 땀이 나면서 손발이나 몸이 떨립니다.

-. 숨이 가빠지는 과호흡 증상이나 숨이 막힐 것 같고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옵니다.

-. 가슴이 꽉 조여오거나 누군가가 가슴을 눌러 내리는 것 같은 압력과 불쾌감이 듭니다.

-. 메슥거리고 속이 불편하며 어지럽습니다.

-. 현실 감각이 사라집니다. 이상한 세상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갑자기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죽음의 공포가 찾아옵니다.

-. 손발이 저릿저릿하고 마비되는 느낌, 온몸이 화끈거리거나 오한이 드는 느낌이 있습니다.  

공황장애 죽음의 공포
공황장애 공포감

위의 증상 중 3가지 이상이 나타난다면, 공황장애 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증상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셔서 상담받으시고 약 처방받으셔서 드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뭐든지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인 듯합니다. 

 

지금까지 공황장애의 특징과 정의, 발작 증상 등에 관해 살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공황장애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되니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스트레스 안 받고 살 수는 없겠지만, 그때그때 날려버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공감과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남은 시간도 즐겁게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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