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송화차와 그 효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글의 끝에 송화차 만드는 법도 간단하게 소개해 두었으니 끝까지 읽어봐 주세요. 송화차 이야기 송화차는 소나무의 솔꽃에서 얻어낸 가루로 만든 차입니다. 소나무는 예로부터 절개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송, 죽, 매 가운데에서도 으뜸으로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나무로 우리의 삶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식물입니다. 5월 초가 되면 소나무 가지에서 노란색의 작은 알맹이들이 촘촘하게 모인 꽃송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소나무의 솔꽃은 아름답고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매우 정교한 구조를 가진 꽃이라 할 것입니다. 솔꽃은 수꽃과 암꽃이 따로 피어납니다. 소나무 가지 중 새로 난 가지의 아랫부분에서 촘촘하게 피어오르는 것이 노란색의 꽃이 수꽃입니다. 암꽃은 가지 끝에 자줏..
이번 시간에는 매화차의 효능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간단하게 만드시는 법까지 정리해 놓았으니 끝까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매화차 이야기 매화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입니다. 개화 시기는 남부지방이 1~3월, 중부지방이 3~4월 정도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매화는 잎이 돋기 전부터 꽃잎이 먼저 얼굴을 내밉니다. 매실나무가 정확하게 언제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었는지는 전해지는 바가 없습니다. 백제의 왕인박사가 일본으로 귀화한 후 고국을 그리면서 읊었던 시 속에 매화가 나와 있는 것으로 보면 이 땅에서는 그 이전부터 매실나무를 길러왔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광양과 구례, 순천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나무가 다 자라면 4~5미터가 됩니다. 잎은 달걀모양 비슷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
이번 시간에는 초보식집가가 여러분에게 꽃도 아름답고 잎도 너무 이쁜 아펠란드라라고 하는 식물 친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펠란드라 스쿼로사는 아펠란드라 종 중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친구입니다. 잎과 꽃 모두 멋진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들반들 윤기 나는 진초록색 커다란 잎 위로 흰색의 선명한 줄무늬가 특별합니다. 잎 위쪽으로 노란 꽃이 피어날 때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모두 발길을 멈추고 쳐다볼 만큼 강렬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펠란드라 스쿼로사의 이런 모습이 얼룩말을 닮았다고 해서 ‘Zebra plant’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사실 꽃처럼 보이는 기다란 노란색은 꽃을 감싸고 있는 포엽입니다. 진짜 꽃은 포엽 사이사이에 숨어 있습니다. 진짜 꽃은 오래 피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노란색 ..
이번 시간에는 초보식집사가 여러분에게 다육질의 잎이 매력적인 관엽식물 페페로미아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가끔 페페로미아가 다육식물의 일종이 아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페페로미아는 후추과에 속하는 관엽식물 중 하나입니다. 페페로미아는 그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는 1000여 종 이상이 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엄청나죠. 잎의 색깔과 모양이 제각각 달라서 그 잎 모양과 색깔의 특징을 살려 이름을 붙인 것들이 많습니다. 레드 페페, 수박 페페, 줄리아 페페, 홀리 페페, 신홀리 페페, 이사벨라 페페, 아몬드 페페 이렇게 말입니다. 페페로미아는 다양한 잎 모양만큼이나 각각의 매력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여러분 각자의 취향에 맞는 페페를 고르는 재미가 쏠쏠한 친구이기도 합..
동백꽃 이야기 중국에서는 동백을 해홍화(海紅花)라고 부릅니다. 동백이란 말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이름입니다. 이 꽃은 겨울에 꽃이 핀다 하여 동백(冬柏)이란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옛 선조들은 동백을 ‘산다화’라고 불렀다 합니다. 세종대왕 때 강희안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원예서라 할 수 있는 에 ‘겨울에 피는 꽃을 동백이라 하고 봄에 피는 꽃을 춘백이라 한다’는 기록과 함께 주요 산지와 동백의 종류, 재배 용도 등이 자세히 되어 있습니다. 녹차로 만들어지는 차나무도 실상은 동백나무의 한 종류입니다. 실제로 차나무와 동백나무를 보면 일반인들은 어떤 것이 동백나무인지, 어떤 것이 차나무인지를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동백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하고자 한다면, 고창 선운사와 강진의 백련사를 가보셔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초보식집사의 식물키우기 열 세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친구는 그 유명한 몬스테라입니다. 몬스테라 종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카페 등에서 인테리어 식물로 인기를 얻으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최근에는 식물 재테크의 주요 식물로 자리 잡으면서 더욱 핫한 친구가 되었고 있습니다. 엽록소의 이상이 생긴 변이종들이 사랑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몬스테라의 고향은 멕시코입니다. 두꺼운 줄기, 끝이 찢어진 듯 보이는 특별한 잎모양 때문에 개성을 추구하는 요즘 젊은 친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몬스테라의 이런 모양으로 인해 ‘Swiss cheese plant’라는 별칭도 가지게 되었답니다. 사진으로 보니 왜 그런 별명이 붙었는지도 이해가 가지 않나요. ㅋ 몬스테라 종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