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말씀을 묵상하려고 애를 씁니다.
생각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바빠서 잊어버릴 때도 있습니다.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 시간에 간신히 읽고 잠들기도 합니다.
이 시간 다시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씀을 묵상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씀대로 믿는 자가 되리라고
결단합니다.
잠언 1장
- 이것은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입니다.
- 이 잠언은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 정의와 공평과 정직을 지혜롭게 실행하도록 훈계를 받게 하며,
- 어수룩한 사람을 슬기롭게 하여 주며, 젊은이들에게 지식과 분별력을 갖게 하여 주는 것입니다.
- 지혜 있는 사람은 이 가르침을 듣고 학식을 더할 것이요, 명철한 사람은 지혜를 더 얻게 될 것입니다.
-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사람의 말과 그 심오한 뜻을 깨달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어리석은 사람은 지혜와 훈계를 멸시합니다.
- 자녀들은 아버지의 훈계를 잘 듣고, 어머니의 가르침을 저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 진정 이것은 머리에 쓸 아름다운 관이요, 자녀들의 목에 걸 목걸이입니다.
- 자녀들은 악인들이 꾀더라도, 따라가지 말아야 합니다.
- 그들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함께 가서 숨어 기다렸다가, 이유를 묻지 말고, 죄 없는 사람을 죽이자.
- 스올처럼 그들을 산 채로 삼키고, 무덤이 사람을 통째로 삼키듯이, 그들을 통째로 삼키자.
- 우리는 온갖 값진 것을 얻게 될 것이며, 빼앗은 것으로 우리의 집을 가득 채우게 될 것이다.
- 너도 우리와 함께 제비를 뽑고, 우리 사이에 돈주머니는 하나만 두자."
- 자녀들은 그들이 이렇게 말하더라도, 그들과 함께 다니지 말고, 그 발을 그들이 가는 길에 들여놓지 말아야 합니다.
- 그들의 발은 악으로 치달으며, 피 흘리는 일을 서두르기 때문입니다.
- 무릇, 새가 보는 앞에서 그물을 치는 것은 헛수고입니다.
- 그들이 가만히 엎드려서 지키고 있으나 제 피나 흘릴 뿐이며 숨어서 기다리고 있으나 제 목숨만 잃을 뿐입니다.
- 무릇 부당한 이득을 탐하는 자의 길은 다 이러합니다. 재물로 인해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그 소리를 높이며,
- 시끄러운 길 머리에서 외치며, 성문 어귀와 성 안에서 말을 전합니다.
- "어수룩한 사람들아, 언제까지 어수룩한 것을 좋아하려느냐? 비웃는 사람들아, 언제까지 비웃기를 즐기려느냐? 미련한 사람들아, 언제까지 지식을 미워하려느냐?
- 너희는 내 책망을 듣고 돌아서거라. 보아라, 내가 내 영을 너희에게 보여 주고, 내 말을 깨닫게 해주겠다.
- 그러나 너희는, 내가 불러도 들으려고 하지 않고, 내가 손을 내밀어도 거들떠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 도리어 너희가 내 모든 충고를 무시하며 내 책망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니,
-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비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운 일이 닥칠 때에, 내가 조롱하겠다.
- 공포가 광풍처럼 너희를 덮치며, 재앙이 폭풍처럼 너희에게 밀려오며, 고난과 고통이 너희에게 밀어닥칠 때에,
- 그 때에야 나를 애타게 부르겠지만, 나는 대답하지 않겠고, 나를 애써 찾을 것이지만, 나를 만나지 못할 것이다.
- 이것은 너희가 깨닫기를 싫어하며, 주님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않으며,
- 내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내 모든 책망을 업신여긴 탓이다.
- 그러므로 그런 사람은 제가 한 일의 열매를 먹으며, 제 꾀에 배부를 것이다.
- 어수룩한 사람은 내게 등을 돌리고 살다가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사람은 안일하게 살다가 자기를 멸망시키지만,
- 오직 내 말을 듣는 사람은 안심하며 살겠고,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고 평안히 살 것이다."
잠언 1장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잠언이 어떤 성경인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잠언을 기록한 사람은 솔로몬입니다.
그는 다윗의 아들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밧세바입니다.
그녀는 다윗의 부하 우리야의 아내였습니다.
다윗은 밧세바를 겁탈합니다.
이 일로 밧세바는 임신을 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해서 계략을 꾸밉니다.
계략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윗은 우리야를 전쟁 중에 죽게 만듭니다.
우리야가 죽고 다윗은 밧세바와 혼례를 올립니다.
밧세바가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이는 일주일 만에 죽습니다.
그 후에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솔로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솔로몬에게 임하였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따라 잠언을 기록하였습니다.
잠언은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합니다.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합니다.
정의와 공평과 정직을 지혜롭게 실행하도록 훈계를 받게 하며
아무리 그것이 소중한 가치를 가진 정의이며 공평이며 정직이라도 그것을 지혜롭게 실행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어쩌면 무서운 폭력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혹은 사리에 맞지 않아 엉뚱하고도 어리석은 행동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정의와 공평, 정직은 언제, 어디에서 어떤 방법으로 실행하는가에 의해서 진가를 맛보게 됩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입니다.
다스리는 분이 계시고 다스림을 받는 자가 있습니다.
지으신 분이 계시고 지음을 받는 자가 있습니다.
주인이 있고 주인의 소유가 있습니다.
우주만물에는 필연적으로 위계(질서)가 있습니다.
가르치는 자가 있고 가르침을 받는 자가 있습니다.
훈련, 양육, 돌보는 자가 있고 그것을 받는 자가 있습니다.
인간 세상을 이루는 가장 기본이 되는 질서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근본입니다.
이것을 가장 구체적으로 경험하고 배우고 익히는 곳은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이 계시고 자녀가 있습니다.
부모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가르침)의 시작점입니다.
단지 여기까지만 본다면, '효'에 관한 가르침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이 자녀에게 경계의 대상으로 제시하는 악인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본문은 그저 우리에 '효'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악인의 모습을 살펴봅니다.
그는 숨어 있다가 죄 없는 사람을 죽이는 자입니다.
스올처럼, 죄 없는 사람의 생명을 집어 삼키는 악독하고 무서운 자입니다.
죄없는 자의 것을 빼앗아 자신의 집을 채우는 자입니다.
충성스러웠던 부하 우리야를 통째로 삼킨 자는 다윗입니다.
한 아내의 남편이며,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우리야를 죽이고 그 아내를 자신의 소유물로 삼아 자신의 집을 채운 자는 다윗입니다.
성경은 그저 육신의 부모를 잘 공경하고 효를 다하라는 가르침을 전하는 책은 아닙니다.
......
성경은 드라마입니다.
달리 말하면, 성경은 이야기입니다.
성경은 비유입니다.
잠언은 분명 부모를 공경하라 합니다.
우리의 눈앞에 보이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공경하는 가장 분명한 길입니다.
우리의 눈 앞에 형제를 사랑하는 것,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장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육신에 관한 가르침만을 기록한 책은 아닙니다.
세상에서 잘 살고 바르게 사는 법을 교훈하는 정도의 책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소개하는, 오래전부터 세상에 있었지만, 세상의 책이 아닌 별다른 책입니다.
오늘의 아침 묵상이었습니다.
반응형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