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풀리지 않을 것 같았던 올겨울 강추위였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흘러가니 겨울도 더는 못 버티고 떠나려 하나 봅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날씨 덕분에 두껍고 무거운 옷으로 무장을 하고 다녔습니다. 가뜩이나 나이를 먹으면서 어깨가 자주 뭉쳤는데, 겨울의 묵직한 옷도 원인제공을 크게 했었습니다. 이제는 슬슬 가벼운패딩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에 구입했던 가벼운 패딩, 간절기 아우터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어떤 특정 상품을 소개한다보다는 계절이 바뀌는 이때, 가볍고 그러면서도 아직 남아있는 꽃샘추위를 막아줄 적당한 옷을 찾으시는 분들의 쇼핑에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즌에 찾게 되는 간절기 아우터 구입요령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제가 구입한 간절기아우터
일단 제가 구입한 옷부터 보여드릴게요.
사진으로 보니 이 옷이나 저 옷이나 다 그 옷처럼 보입니다. 일단 색상은 카키 그레이입니다. 실내의 형광등 아래에서는 짙은 회색처럼 보입니다. 야외로 나와서 햇볕 아래에서는 짙은 감색과 그레이가 섞여 있는 듯한 색상으로 보입니다. 여하튼 블랙보다는 덜 어두운 느낌입니다. 겨울 내내 검은색 계열로만 입다 보니 그보다 약간 밝아진 느낌도 좋습니다. 일단 색상부터 덜 무거운 느낌을 주니까요. 무엇보다 너무 흔하고 싸구려 같은 느낌의 색상이 아니라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옷을 입어보았습니다. 우와~ 정말 가볍습니다. 제가 겨울 내내 입고 있던 '코** 스포츠'에서 만든 점퍼는 운동기구 수준입니다. 너무 가벼워서 추위로부터 나이 먹은 이 몸을 따뜻하게 해 줄지 살짝 의심이 됩니다. 그래서 이 옷을 입고 영하 6도의 야외에서는 서울오빠의 보통 걸음으로 8000보 정도를 걸어보았습니다. 오호~ 춥지 않습니다. 2~3월, 간절기 아우터로 딱 좋겠다 싶습니다. 물론 저의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제가 구입한 간절기 아우터의 브랜드는 지**아이고요, 사이즈는 105입니다. 사진에서는 밑부분이 잘려 있습니다. 실제 길이감은 허리를 충분히 덮어주면서 엉덩이 중간 정도까지 옵니다. 이 옷을 입고 있는 서울오빠의 체형은 대한민국 40~50대 남성들을 대표하는 표준 체형입니다(신장 173~178cm, 허리 33~36인치). 핏은 A형에 가깝습니다. A형이지만 뚱해 보이지 않습니다. 양복 위에 걸쳐 입기 좋은 구조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는 양복 입으시는 남성분들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2. 간절기 아우터, 가벼운 패딩 구입요령
1)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간절기 아우터의 첫째 조건은 가벼워야 한다.
한겨울 무거운 옷에 지친 몸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니 간절기 아우터의 첫째 조건은 뭐니뭐니 해도 무게가 가벼운 것이어야 합니다.
2) 간절기아우터의 두 번째 조건은 물기에 강한 소재여야 한다.
간절기의 특성으로 눈이 내리기도 하고 혹은 비가 오는 날도 종종 있습니다. 가벼운 패딩으로 제품을 보고 계신다면, 이왕이면 물에 강한 옷을 구입하세요. 간절기 아우터는 두고두고 입게 되는 옷이기에 몇만 원 더 주더라도 눈이나 빗물에 변형이 적은 제품을 구입해 두는 것이 더 경제적입니다.
3) 간절기 아우터의 세 번째 조건은 지퍼가 튼튼하고 편리해야 한다.
아무래도 간절기 아우터는 자주 입고 벗고를 반복하게 됩니다. 그러면 지퍼가 튼튼해야 합니다. 그리고 겨울용 점퍼의 지퍼처럼 밑단에서부터 시작하기보다는 지퍼를 열고 닫는데 용이하도록 좀 더 위쪽에 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지퍼의 위치가 은근히 옷을 입고 벗는데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4) 간절기 아우터의 네 번째 조건은 주머니가 안전하고 튼튼해야 한다.
-. 주머니의 안전성
주머니가 안전하다는 말은 주머니 속에 물건이 쉽게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은근히 빠른 걸음으로 이동을 하게 될 때, 혹은 급하게 뛰어야 할 때, 주머니 속의 물건이 삐져나오는 경우가 있어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물건이 잘 빠지지 않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야 합니다.
-. 주머니의 견고성
그리고 주머니가 튼튼해야 한다는 말은 이런 뜻입니다. 간절기는 여전히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간절기 아우터의 가장 중요한 조건인 가벼움을 추구하다보니 재질 자체가 가벼워서 튼튼하게 만들어야 할 부분을 놓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간절기아우터의 주머니는 귀중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고 수시로 손을 넣어 두는 곳이 되다 보니 쉽게 뜯어질 수 있기에 튼튼하게 만들어 주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 속주머니의 마감도 잘 살펴보세요)
속주머니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종종 속주머니의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속으로 구멍이 뚫려서 동전이 외투 내부에서 돌아다니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투가 저금통은 아니니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머니가 견고한지를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시간에는 가벼운 패딩, 간절기 아우터를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구입요령 소개해 보았습니다. 모두들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봄맞이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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