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 시대

철기 시대

1. 철기 시대의 특징

철기 시대의 사회상은 철의 생산과 사용이 보편화되어 농경과 수공업이 발전하며, 그와 함께 사회 구조도 변화하였습니다.

 

노비제도가 발생하면서 지배 계층과 노비 계층으로 나뉘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대체로 지방 귀족층의 권력이 강해지고, 노비제도를 도입하여 일반 백성의 지위가 낮아지는 방향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노비들은 농업 생산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며, 그들의 지위는 속할 지방 귀족층의 권력과 지위에 따라 다르게 변화했습니다.

 

또한 금속 장식과 예술의 발전도 이 시기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청동기 시대보다 생산성이 높은 철기 시대에는 금속 제작 기술이 발전하여 군사 장비나 생활 용품 등에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예술 분야에서도 철기 시대 후반부에 중국의 영향을 받아 도자기, 산호, 구슬 등 다양한 예술품들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각 지방의 지배자들이 서로 연합하거나 대립하여 연맹국가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백제와 고구려는 대표적인 연맹왕국으로 발전하여 규모가 큰 국가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연맹왕국은 중국과의 교류도 증대되며,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유교 문화의 수용과 발전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2. 철기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

청동기 도구들: 철기 시대에는 청동기 도구들이 발달하여 생활의 질이 향상되었습니다. 철기 시대 초반에는 청동기 도구들이 그대로 사용되었으나, 철기 시대 중반부터는 철도구가 대세가 되면서 청동기 도구들의 수요는 줄어들었습니다.

 

철기 검: 철기 시대에는 철로 만들어진 검이 등장했습니다. 철기 시대 중기부터는 철제 무기들이 발전하면서 병기의 형태도 다양해졌습니다.

 

비파형 동전: 철기 시대 중반부터는 비파형 동전이 생겨났습니다. 이는 철기 시대에 경제적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교역이 활발해졌기 때문입니다.

 

신라 왕릉: 철기 시대 후반부터는 신라 왕릉이 대대적으로 건립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경주의 석굴암과 부산의 대릉원이 있습니다.

 

철제 관: 철기 시대 후반부터는 철제 관이 생겨났습니다. 이는 사회적 지위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경주 첨성대의 관위와 함께 발견된 철제 관이 있습니다.

 

3. 철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지

왜군산성: 충남 아산시 온양읍에 위치하며, 고조선 후기부터 철시대에 이르기까지 1500여 년 동안 이어진 산성으로, 조선 시대에는 홍릉왕이 귀항했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우리 사천성: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우리 마을에 위치하며, 삼한시대의 사천성과 고구려의 사천성이 병합된 곳으로, 대형 연못과 연결된 석굴 등이 남아있습니다.

 

첨성대: 경상북도 경주시 금성동에 위치하며, 신라 시대의 첨성대는 산책로와 함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명덕왕릉: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에 위치하며, 신라 명덕왕의 무덤으로, 지하실과 석실, 뒷마당 등이 남아있습니다.

 

강서구리방지구: 경상남도 창녕군 구림면에 위치하며, 구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유적지로, 활주로 모양의 돌담이 인상적입니다.

 

소야리고분군: 전라북도 익산시 대산면 소야리에 위치하며, 철기시대의 고분으로, 유물과 함께 발굴된 신라시대의 무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