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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 계획 중 한 가지가 '글쓰기&책쓰기'입니다. 책은 언제 만들어질지는 모릅니다. 글이 모이면 책이 되겠죠. 오늘부터 매일은 아니지만, 최대한 꾸준하게 글쓰기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지루한 제 이야기는 그만 하겠습니다.

글쓰기연습
글쓰기연습

 

 

글쓰기연습 첫 번째 책은 <10대를 위한 나의 첫 소설 쓰기 수업>입니다.

 

'10대를 위한' 제목이 마음에 들어 책을 정했습니다. 제 수준에 딱 알맞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글쓰기연습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1 먼저 자신의 이름과 뜻 그리고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를 때 어떤 마음인지 짧게 적어 보자.

-. 나의 이름은 원택이다. 한자로는 ‘園澤’이라고 쓴다. 이름을 소리내어 보면 딱딱 끊어져 쉽게 부르기가 어렵다. 하지만, 한자의 뜻이 마음에 든다. 연못이 있는 동산, 물이 있는 동산이니 풍요롭고 안정적이고 평화롭지 않겠는가? 그래서 나는 나의 이름의 뜻을 곱씹어 보기를 좋아한다.

 

2 친구가 불러 줬으면 하는 닉네임과 그 이유를 두세 줄로 적자.

-. 친구가 불러 주기 원하는 닉네임은 ‘지늑’이다. 처음 듣는 사람은 지늑이 도대체 뭐냐고 물어보겠지. 친해지고 시간이 지나면 내 별명이 왜 ‘지늑’ 인지를 알게 되겠지. 그때까지 시간을 두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하자.

 

3 너무 익숙해서 평소 깊이 생각한 적 없는 어떤 대상의 이름을 새로 짓어보자.

-. 손목시계 : 장식품/ 모바일폰으로 시계를 확인하면서부터 손목시계를 풀어놓고 다니는 일이 많아졌다. 손목시계는 지금도 책상과 장식장 사이 그 어디쯤에서 굴러 다니고 있지 않을까. 

-. 자전거 : 친구/ 찢어지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 자전거 하나 가지고 싶어 신문배달을 시작했다. 석달 동안 신문을 돌리고 받은 배달료를 모아 자전거 하나를 장만했다. 그리고 한달도 되기 전에 도둑을 맞았다. 그리고 두 달 후에 너덜 해진 그 자전거를 다시 찾았다. 그리고 그 자전거는 고등학교 3년 내내 내 곁을 떠나지 않고 있어 주었다. 지금은 자전거가 없다. 하지만 자전거를 떠올릴 때면, 항상 친구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 노트북 : my company/ 나의 모든 작업이 이루어지는 사무실이며, 공장이니깐. 

-. 책상 : my safety world/ 24시간 중 잠자는 시간과 짬짬이 산책을 나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 책상이다. 책상은 나에게는 가장 안전한 곳이며, 내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세상이다.   

-. 잉크병 : 아이디어박스/ 평소 새로운 생각들을 할 때는 키보드를 이용하지 않는다. 나도 모르게 오래된 만년필을 꺼내고 뭔가를 쓰고 또 쓴다. 잉크가 가득찬 잉크병이 곁에 있다면, 아이디어는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4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다섯 줄로 소개하라. 

-. 카페 창가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기

예약 손님이 시간을 변경하면서 시간의 여유가 생기는 때가 있다. 그러면 평소에 점찍어 둔 카페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 날의 느낌에 따라 음료를 주문한다. 주로 아메리카노인데, 어느 날에는 카페 라테를, 어느 날에는 카페 모카를, 어느 날에는 에스프레소를 주문하기도 한다. 그리고 창가에 자리를 잡는다. 지금까지 여러 카페에서 사람 구경을 해보았지만, 이런 나의 취향을 가장 만족시키는 조건은 버스정류장이 보이는 곳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을 보면서 그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다가 왔을까, 그리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을까 생각해 본다. 상상력을 살짝만 동원하면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드라마 한 편이 머리 속 나만의 방송국에서 순식간에 만들어진다.

 

오늘의 수업 내용 중 소재와 주제에 대한 정의를 기억해 두겠습니다.

1 소재 : 글을 쓰는 재료, 글감이다.

2 주제 : 그 글을 이끌어 가는 방향, 글에서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오늘의 과제)

1 거리에 있는 간판을 보고, 닉네임으로 쓰고 싶은 낱말과 그 이유를 적어보자.

2 친구, 가족의 닉네임을 짓고 이유를 짧게 적자. 단 당사자가 싫어할 확률이 98%이니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오늘의 글쓰기연습은 여기까지 입니다.

 

제 글을 읽고 글쓰기연습을 하실 분들을 위해서 오늘의 연습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먼저 자신의 이름과 뜻 그리고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를 때 어떤 마음인지 짧게 적어 봅니다.

2 친구가 불러 줬으면 하는 닉네임과 그 이유를 두세 줄로 적어보세요.

3 너무 익숙해서 평소 깊이 생각한 적 없는 어떤 대상의 이름을 새로 짓어보세요.

4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다섯 줄로 소개해 보세요.

* 그리고 오늘의 과제로 글을 써 보세요. 

글쓰기 연습
글쓰기 연습

 

 

추운 겨울 바깥활동이 쉽지 않은 이때, 바비다비다와 함께 글쓰기연습하시면서 글쓰기 실력을 팍팍 올려보는 것 어떠세요?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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