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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하루 만 보 걷기”를 건강을 위한 최고의 습관이라 믿습니다. 만보를 채우는 일에 집착하며 무릎 통증을 참고 걷고, 스마트워치로 걸음 수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 과연 ‘많이 걷는 것’만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요?
최근 방송에서는 실제로 하루 만보 이상을 걷고 있었지만, 무릎 통증과 허리통증, 그리고 잘못된 보행 습관으로 고통받던 세 명의 사례를 통해 '바른 걷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많이 걷는 것이 아닌, 어떻게 걷느냐가 핵심이었습니다.
1. 70대 큰산 님: 만보 걷는 데 성공했지만, 자세가 무너졌다
- 일상: 하루 1만~2만 보 걷는 걷기 마니아
- 문제: 뒤꿈치를 끌고 걷는 습관, 허리 통증, 무릎 통증
- 이유: 노화로 인한 근육 약화 (대퇴사두근, 중둔근, 척추기립근 감소)
- 검사 결과:
- 보폭 감소, 자세 구부정, 체형 불균형
- 한발서기 검사: 2초 → 28초로 개선됨 (2주 후)
- 보폭: 38cm → 56cm (18cm 증가)
- 걷기만으로는 근력과 평형감각을 보완하기 어려움
➡️ 해결 방법: 걷는 양을 줄이고 보폭을 늘리는 훈련, 근력운동 병행
2. 60대 미소 님: 만보 챌린지를 성공했지만, 무릎 통증이 시작됐다
- 일상: 제주 올레길 23개 완주, 걷기 1급 자격증 소지자
- 문제: 무릎 통증, 걸을수록 심해지는 불균형
- 이유: 무지외반증으로 인해 ‘안짱걸음’ → 무릎에 충격 집중
- 검사 결과:
- 발의 충격 흡수 기능 부족
- 엄지발가락에 힘이 실리지 않아 체중 분산 실패
- 보폭 불균형 및 협소
➡️ 해결 방법:
- 일자 보행 훈련 (11자 걸음)
- 엄지발가락 근력 강화 운동
- 무리한 장거리 걷기 대신, 바른 자세로 5천~6천 보 적당히
3. 운동량보다 중요한 건 '걷는 방식'
✅ 걷기란?
보행은 단순한 반복 운동이 아닙니다. 무릎, 엉덩이, 척추 등 주요 부위의 협업이 필요한 복합적인 동작입니다. 특히 대퇴사두근은 무릎을 들어주는 역할, 중둔근은 골반 안정화, 척추기립근은 상체를 세우는 데 필수입니다.
하지만 이 근육들이 약해지면:
- 허리 구부정 → 중심선 무너짐
- 보폭 감소 → 종종걸음
- 무릎 통증 → 자세 무너짐
- 낙상 위험 증가
➡️ “많이 걷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올바른 자세와 근육의 균형이 우선입니다.
4. 얼마나 걸어야 할까? - 하루 만보의 진실
서울대 연구에 따르면, 당뇨·심혈관질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걸음 수는 약 7,000~8,000보. 그 이상 걷는다고 해서 건강 효과가 커지진 않습니다.
✅ 하루 운동 권장 루틴:
- 5,000~8,000보 걷기 (올바른 자세로)
- 10~20분 근력 운동
- 스트레칭 & 평형 감각 운동 병행
- 발목과 무릎에 부담을 덜어주는 적당한 신발이 필요
5. 보행 자세 교정 팁
✔️ 보폭 넓히기: 너무 종종걸음은 피하고, 평소보다 약 10cm 넓게 걷기
✔️ 11자 보행 유지: 엄지발가락과 뒤꿈치가 일직선이 되도록
✔️ 시선은 전방, 어깨 펴기: 상체를 펴고 당당하게 걷기
✔️ 엄지발가락 누르기 연습: 바닥을 누르는 힘이 곧 충격 흡수력
✔️ 근력 운동 병행: 스쿼트, 계단 오르기 등 하체 중심 운동 병행
📝 정리하며: '걷기'는 최고의 약, 단 '제대로 걸어야 한다'
‘많이 걷기’는 오랜 시간 건강 습관의 상징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보여준 사례처럼, 하루 만 보 이상 걷고도 몸이 더 안 좋아진다면 방법을 바꿔야 합니다. 노화로 인한 근육 약화, 평형 감각 저하, 잘못된 보행 자세가 겹치면 오히려 부상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 건강한 걷기를 위한 3대 원칙:
- 무조건 많이 걷지 말고, 바르게 걷자
- 보폭을 키우고, 근력을 키워야 한다
- 걷기만큼 근력과 유연성 운동도 중요하다
오늘부터는 숫자보다 질 좋은 한 걸음에 집중해 보세요. 걷는 자세 하나만 바꿔도 당신의 몸은 20년 더 젊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