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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예능은 위기인가?
최근 방송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부진을 겪으며 넷플릭스가 예능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습니다. tvN의 ‘스킵’, ‘아파트 404’, KBS의 ‘싱크로유’ 등 국민 MC 유재석이 이끈 방송 예능조차 1%대 시청률로 종영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 MC도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방송 예능 부진, OTT 플랫폼이 대세로 자리 잡다
방송 예능의 부진 이유는 시청자들이 OTT 플랫폼과 유튜브로 이동한 데 있습니다. 이제는 TV 대신 넷플릭스와 같은 OTT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이런 트렌드 속에서 유재석, 신동엽, 이경규 같은 국내 대표 예능인들도 넷플릭스 콘텐츠에 출연하며 변화의 흐름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예능 확장, 막대한 자본으로 시장 장악
넷플릭스는 예능 시장에서도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대표작인 **‘솔로지옥’**은 벌써 시즌4를 공개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피지컬100’ 시즌3, ‘흑백요리사2’, ‘대환장 기안장’ 등 대규모 예능 제작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JTBC에서 방송되던 인기 예능 **‘크라임씬’**이 넷플릭스로 둥지를 옮기며, 기존 방송국 예능들이 자리를 내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예능 제작비, 방송국과의 격차
넷플릭스의 예능 제작비는 회당 50억~100억 원에 달합니다. 대표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흑백요리사’**는 스튜디오 대관비만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방송 예능은 회당 1억 원 내외의 제작비를 투입하며 경쟁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자본력은 기존 방송국과 OTT들의 제작비 경쟁을 가속화하며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예능 시장 장악
넷플릭스 의존형 제작 환경, 방송업계의 우려
방송업계는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넷플릭스 의존형 제작 환경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높은 제작비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지만, 이는 방송국과 다른 OTT 플랫폼의 자생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방송 예능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
-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넷플릭스와 다른 강점을 내세운 독창적인 콘텐츠 제작이 필요합니다.
- 효율적인 제작 시스템: 과도한 제작비 경쟁을 피하고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 플랫폼 다변화: TV, OTT,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접근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 지역 맞춤형 콘텐츠: 글로벌 OTT에 맞설 수 있는 지역 기반의 콘텐츠 전략을 도입해야 합니다.
넷플릭스 예능의 확장, 우리의 선택은?
넷플릭스가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예능 시장까지 장악해가는 가운데, 국내 방송 예능이 이 변화 속에서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할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OTT의 성장과 방송국의 자생력 강화,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전략이 한국 예능의 미래를 좌우할 것입니다.